사람 혹은 삶에 대한 집착, 좋게 이야기하면 관심과 사랑. 나무는 숲, 땀과 눈물은 바다가 되고 싶어 한다. 그게 우리의 삶이라면 나는 바다이자 숲이지 않을까. 서로의 바다와 숲이 되어 삶을 유영하는 아름다운 상상을 해보길 바라며.
가사
01. 숲
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고작 키 작은 나무에 불과했다. 너무나 잘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이 꼭 큰 나무 같아서 나 또한 그렇게 생긴 나무라 착각했다. 키가 작은 내가 흘린 눈물은 금방 내 발에 닿아 꼭 바다처럼 느껴졌다. 나도 키 큰 나무가 되어 남들과 함께 숲이 되고 싶다. 그 속에서 어울려 살아가고 싶다.
( 작사 : 최유리 / 작곡 : 최유리 / 편곡 : 최유리, 문지혁 )
난 저기 숲이 돼볼게
너는 자그맣기만 한 언덕 위를
오르며 날 바라볼래
나의 작은 마음 한구석이어도 돼
길을 터 보일게 나를 베어도 돼
날 지나치지 마 날 보아줘
나는 널 들을게 이젠 말해도 돼
날 보며
아 숲이 아닌 바다이던가
옆엔 높은 나무가 있길래
하나라도 분명히 하고파 난 이제
물에 가라앉으려나
난 저기 숲이 돼볼래
나의 옷이 다 눈물에 젖는대도
아 바다라고 했던가
그럼 내 눈물 모두 버릴 수 있나
길을 터 보일게 나를 베어도 돼
날 밀어내지 마 날 네게 둬
나는 내가 보여 난 항상 나를 봐
내가 늘 이래
아 숲이 아닌 바다이던가
옆엔 높은 나무가 있길래
하나라도 분명히 하고파 난 이제
물에 가라앉으려나
나의 눈물 모아 바다로만
흘려보내 나를 다 감추면
기억할게 내가 뭍에 나와있어
그때 난 숲이려나
가사
02. 바다
모든 물은 흘러 바다에 모인다. 당신을 위한 내 땀과 눈물도 흐른다면 당신은 곧 나의 바다가 된다. 우리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누군가를 향한 땀과 눈물을 흘린다면 당신 또한 바다가 될 수 있지 않을까?
( 작사 : 최유리 / 작곡 : 최유리 / 편곡 : 최유리, 문지혁 )
오늘도 그댄 어여쁜 바다로 내게 다가와
투명한 그대 마음에 하늘을 가득 담은 걸
밝았던 많은 모습들 그대로 남아있을 때
내가 바라고 바랬던 사람이 내게로 올까
네가 그 바다에 닿을 때까지
나는 네 줄을 놓지 않을게
너를 올려주고 고운 그대 저 바다에
닿을 때까지
우리 한 발씩 그대로 있었고
땀, 작은 눈물이 고여
모든 사람들 헤엄칠 수 있게
큰 바다가 될 때까지
곱게 놓여진 우리의 추억이
드넓었던 세상에서
너를 올려주면 고운 그대 저 바다에
닿게 될 거야
언젠가 우리 마주 볼 하늘이 내게 다가와
생각지 못한 마음이 한없이 작아지는 걸
나를 가졌던 모습들 그대로 남아있을 때
아름다웠던 기뻤던 사람이 내게로 올까
네가 그 바다에 닿을 때까지
나는 네 줄을 놓지 않을게
너를 올려주고 고운 그대 저 바다에
닿을 때까지
우리 한 발씩 그대로 있었고
땀, 작은 눈물이 고여
모든 사람들 헤엄칠 수 있게
큰 바다가 될 때까지
곱게 놓여진 우리의 추억이
드넓었던 세상에서
너를 올려주면 고운 그대 저 바다에
닿게 될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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