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사
내 생각을 들려주지 않을 거예요
내 마음도 보여주지 않을 거예요
어차피 난 어차피 넌
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뿐
내 외로움 그 누구도 이해 못 하죠
이해한대도 결국 또 떠나버리고
좁은 나의 옆자리엔 또 애매한 온기와 적막뿐인데
날 이해하지 마요 날 위로하지 마요
어차피 사라질 그대의 온기는 그저 한낱 바람이었음을
우린 지킬 수 없는 말로 거짓말을 하고
서로를 잃지 않으려 물감을 칠하고
마르지도 않은 그림에 또 덧칠을 하다
회색빛 종이는 위태롭게
내 생각을 들려주지 않을 거예요
내 마음도 보여주지 않을 거예요
어차피 난 어차피 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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