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'허회경' 의 세 번째 싱글 앨범 [그렇게 살아가는 것]
우리네 삶에 녹아들어 있는, 그렇지만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순간들을
덜어내어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 일입니다.
우리는 언제나 지나고 나서야 가치를 깨닫는 게 당연한 일이니까요.
노래에서 말하듯 우리는 날씨마냥 왔다 갔다 하고, 많이 흔들립니다.
저는 이런 제가 싫지는 않습니다.
가사
가시 같은 말을 내뱉고
날씨 같은 인생을 탓하고
또 사랑 같은 말을 다시 내뱉는 것
사랑 같은 말을 내뱉고
작은 일에 웃음 지어놓고선
또 상처 같은 말을 입에 담는 것
매일 이렇게 살아가는 게
가끔은 너무 서러워 나
익숙한 듯이 살아가는 게
가끔은 너무 무서워 나
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저
조용히 생각에 잠겨
정답을 찾아 헤매이다가
그렇게 눈을 감는 것
그렇게 잠에 드는 것
그렇게 잠에 드는 것
그렇게 살아가는 것
그렇게 살아 가는 것
아아아아
아아아아
상처 같은 말을 내뱉고
예쁜 말을 찾아 헤매고선
한숨 같은 것을 깊게 내뱉는 것
쓰러지듯이 침대에 누워
가만히 눈을 감고서
다 괜찮다고 되뇌이다가
그렇게 잠에 드는 것
그렇게 꿈을 꾸는 것
그렇게 꿈을 꾸는 것
그렇게 살아가는 것
그렇게 살아가는 것
우우우우
우우우우
한숨 같은 것을 내뱉고
사람들을 찾아 꼭 안고선
사랑 같은 말을 다시 내뱉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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